어제 5:40여분 경 한강진역 뒷 골목
틈틈히 사진찍기 놀이에 빠져
먼저가던 희연이를 놓쳐 가볍게 뛰는데
순간 아차 하는 사이 전화기를 떨어뜨렸다.
줍고 보니 스크린 아래와 그쪽 주변이 완전히 박살.
다행이 보호필름덕에 붙어있는 것 같았다.
눌러보니 화면이 켜지길래, 6시까지 AS도달은 매우 불가니 내일가자라고 마음먹고
이태원에서 운동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앱을 보려는데
어라, 둘째 사진 아래 화면이 끝.
그 사이 심지어, 부재중 전화,이메일, 카톡, 라인, 문자, 왓츠앱, 페이스 북까지
참 다양하게도 연락이 와 있고
(평소에는 정말 이렇게까지 연락오는 일이 없는데! 하필!!)
화면은 터치를 전혀 인식 못하고.
아, 시계를 보니 5:46분.
급한데로 택시를 타고
막히는 한남대교를 뚫고 밀리는 신세계앞에 내려 전력질주하여
반포동 AS센터에 우여곡절 끝에 6;03분에 도착.
눈물만 안 흘리고 온갖 불쌍한 표정으로 사정해서 접수!
기다리면서 운동하기 전에 먹으려던 바나나 까 먹고,
혹시 이 사이에 북에서 미사일 쏘면 어떻게하지 간간히 걱정해주며,
110500원 내고
40여분만에 수리 완료.
정말 파란만장한 하루.
전화기의 소중함이 눈물겹게 느껴졌던
바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그 저녁의 시작.
집에 돌아오는 길에
오랫만에 원래 마음먹었던 대로 운동하러 갔다.
2013. 4. 11. 목요일
오늘 알아보니, 좀 귀찮기는 해도 서류 접수하면
보험처리로 심사 후 별 문제 없으면,
자기 부담금 50000원 제외하고 통장입금 예정.
Exhibition by Hiroko Ichihara "Naturally, I expect a lot from you."
Tokyo Midtown
그 주 금요일 5장의 서류를 팩스로 보낸 후 다음 주 월요일 50000원 제외 바로 입금.
답글삭제나쁘지 않은 보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