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0219

emotional


 
  어찌된 셈인지
  내 감정은 모두
  너에게로 흐른다.

  미움도 사랑도
  아픔도 그리움도
  너에게로만 흐른다.

  나는 어디서 멈춰야하는지
  나는 어떻게 멈춰야하는지
 
  아는 것 같기도
 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가
  이내
  이것은 내가 정할 수 없는
  범위의 일임을 깨닫고

  다시 미워하고
  다시 사랑하고
  다시 아파하며
  다시 그리워한다.



 

 
 

 
 2013. 2. 19. 화요일

 아직도 멀었다.
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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